1966년 3월3일 국세청 개청 날에 맞춰 국가가 모범납세자들에게 감사하며 그 정신을 기려온 ‘납세자의 날’이 올해 54회를 맞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재난에 가려 조용히 지나갔다.
하지만 일부 일선 세무서장들은 1년에 한번 치르는 뜻 깊은 ‘납세자의 날’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수상자들을 세무서로 모셔 국가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민들에게 그 정신을 전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평택세무서(서장 나성길)는 "지난 3일 ‘제54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오전10시 세무서 소회의실에서 성실납세로 국가재정에 공헌한 모범납세자와 아름다운납세자, 세정협조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4일 본지에 알려왔다.
세무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예년과 달리 표창 수상자만 참석하는 등 행사규모를 대폭 줄여 간소하게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실납세로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으로 주식회사 세림비엔지 나상수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나성길 서장이 정세균 국무총리를 대신해 표창장을 전달하고 나 대표와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평택세무서 관내 모범납세자 13명과 세정협조자 3명, 아름다운납세자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범납세자로는 세림비앤지 나상수 대표(국무총리표창)말고도 주식회사 코미코 최용하 대표가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임덕화학의 이석주 대표와 도원테크 강병만 대표, 지푸드(G-FOOD) 정재천 대표가 각각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나성길 평택세무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성실납세 해준 평택·안성 지역 납세자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하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신속하게 세정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성길 평택세무서장(왼쪽)과 나상수 세림비앤지 대표가 나란히 섰다. / 이상현 기자
출처 : 日刊 NTN(일간NTN) (http://www.in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