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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및 포장필름 제조업체 ‘세림비앤지(B&G)’는 생분해성 봉투와 식품용기를 내놨다. 봉투는 PLA와 석유 기반 생분해 원료 PBAT를 섞어 만들었다. 가격은 가로 34cm 세로 50cm 기준 100~120원으로 시중 플라스틱 비닐 봉투보다 2~2.5배가량 비싸다. 세림비앤지는 현재 이디야, 니나스, 오설록 등 프랜차이즈 카페와 유통사 등에 생분해성 봉투를 납품하고 있다.
세림비앤지 관계자는 “2018년 새림비앤지 매출 규모가 350억 원 수준이었는데 친환경 비닐 비중은 18억 원 수준이었다. 올해는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 친환경 봉투에 대해 문의도 많고 분위기가 좋지만 가격을 보고 포기하는 현실이다. 사용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두께를 최대한 얇게 만들면 플라스틱 봉투 대비 2배 수준까지 가격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카페에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법으로 강제되지 않아 많이 사용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출처] - 비즈한국
[원본링크] -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8913